강릉시는 18일 안현동 사근진리 앞바다 2.5km 지점에 원통2단형 철제어초 2기를 투하한다. 2억6500만 원을 들여 제작한 이 어초는 가로 11m, 세로 11m, 높이 13.2m로 연안 어족자원 확보와 수중 레저시설로 활용되게 된다.
시는 이달 말에도 감척대상 어선 2척을 추가로 투하하고 내년에도 인공암반과 산호구조물 등을 투하해 이 일대 수중을 스킨스쿠버들을 위한 해저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사근진리 연안 수역은 2003년에 어선 2척, 지난해 레저용 선박 형태 구조물 2기 등의 인공어초가 투하되면서 740ha에 해조숲과 어류산란장이 조성됐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이 활기를 띨 경우 해저테마공원 수면에 해상기지를 조성하고 요트 스킨스쿠버 잠수체험 시설 등을 확충해 전국의 해양 레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