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피로감 느끼게 한 뉴스’는?

  • 입력 2008년 8월 16일 02시 59분


쇠고기협상 36% - 촛불집회 19.7%

올해 상반기(1∼6월)에 쏟아진 뉴스 가운데 가장 피로감을 느끼게 한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촛불집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사람인’은 최근 성인남녀 회원 7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가량(76.8%)은 상반기에 뉴스 때문에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한 뉴스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36.0%)이 꼽혔고 이어 촛불집회(19.7%), 유가 폭등(10.6%), 공공요금 인상(6.6%), 주식 폭락(4.8%) 순이었다.

일부는 △숭례문 화재(3.9%) △취업률 하락(3.8%) △국민 1인당 금융부채 최대(2.9%)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2.5%) 등을 들었다.

피로감을 느낀 이유로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33.1%)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속적으로 사건과 사고가 생겨서(28.4%) △터무니없는 일이라서(17.2%) △보도가 반복돼서(14.5%) 등이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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