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20대 후반과 30대 여성들은 육아 문제 해결, 20대 전반과 40대 여성들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이는 서울시가 15일 공개한 ‘e-서울통계’ 웹진 제12호에 소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 시는 지난해 10월 15세 이상 여성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성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0∼24세 여성 39.1%와 40대 여성 44.4%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고 30∼34세 여성 52.9%는 ‘육아 문제 해결’이라고 답했다. 25∼29세(41.3%)와 35∼39세(43.9%) 여성들도 ‘육아 문제 해결’을 1위로 꼽아 출산과 육아 문제에 직면한 여성들은 육아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51.7%로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 가운데 66.7%는 그 이유로 육아 및 가사 문제를 들었다.
맞벌이 부부 중 아내가 가사를 책임지는 경우는 86.7%로 나타났다. 아내가 가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비율은 30.2%였고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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