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창의성 개발을 위한 토론수업<2>

  • 입력 2008년 8월 18일 02시 55분


<2> 창의토론수업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토론수업의 주된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 입체적인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있다.

아이들의 머리 속에 ‘생각의 나무’가 자라도록 하는 것이다. 그 나무가 자라서 수많은 가지를 들어 창의성이란 열매를 맺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들 머릿속 ‘생각의 나무’를 심어주세요

○ 토론수업 준비단계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강의식 수업에 익숙한 아이들은 학습주체로서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표현하는 새로운 수업 형태에 어려움을 느낀다. 우선 토론하고자 하는 교과목을 둘러싼 ‘바탕지식’을 적절한 이슈를 통해 접근하도록 해 참여와 관심도를 높인다. 단, 토론수업에 참여하는 학습자(학생)가 자기 생각을 자발적이고 논리적으로 펼 수 있도록 교사는 관찰자(observer)의 역할을 견지한다.

○ 토론수업 진행

일반적인 모형은 토론(debate)이 주가 되는 ‘주제 도입→토론 전개→정리’의 순서. 하지만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토론수업은 이런 전형적인 토론 형식에서 다소 벗어나야 한다. 자유스럽고 개방적인 사고와 진행이 필요하다. 이때 다양한 학습도구를 활용하면 좋다. 또 교사의 역할은 최소화한다. 의도적인 결론에 도달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교사는 토론수업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질서만 유지한다.

○ 토론수업활용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마인드맵(mind map), NIE(News paper in Education), 전자칠판 등 가능한 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다.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활동적 토론수업은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유발하고 추리력과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준다. 평면적 학습에서 벗어난 입체적 학습활동은 학생의 지적 욕구와 흥미를 유발시킨다. 지식을 암기의 대상이 아닌, 즐거운 탐구 활동의 대상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 것. ‘잠자는 뇌’를 자극하여 학습 주체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다음 원칙에 따라 창의적인 토론학습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② 학습 내용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습활동의 주체로 만든다.

③ 문제 해결의 묘미를 스스로 느끼도록 한다.

④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토털(total) 학습’을 경험하게 한다.

⑤ 알고 있는 지식(정보)을 재구성하는 능력을 고취한다.

⑥ 학습 성취욕과 상상력을 부추긴다.

⑦ 강한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 토론수업의 실제

창의적 토론수업의 주제가 너무 넓거나 혹은 전문적 지식과 교과를 바탕으로 한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 학생들이 수업을 지루해하면서 수업효과는 떨어진다. 주변 상황을 통해 이해하고 또 그 속에서 사례와 원리를 발견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중심 학습은 토론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개별학습, 모둠학습, 협동학습 등 구성체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국어 수학 과학 사회는 물론 예체능에 이르기까지 토론수업의 영역을 확대하도록 한다.

다음은 창의토론수업에서 다뤄볼 만한 토의 주제들이다.

『① 제목이 왜 ‘레밍의 갈릴레오’일까?

② 또 다른 제목으로 ‘Darwin of the lemming’은 어떨까?

③ 위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의 과학적 결함을 찾는다면?

④ 위 그림에 어떤 수를 부여하고 싶은가?

⑤ 이 그림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생각하는가?』

손형호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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