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3000대 도입
서울시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를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600여 대씩 들여올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003년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저상버스는 타기 쉽도록 바닥이 낮게 만들어진 버스로 서울시내 시내버스의(7337대)의 7.6%(558대)를 차지하고 있다.
저상버스 가격은 대당 1억8000만∼1억9000만 원으로 일반 버스(8000만∼9000만 원)의 2배가 넘는다. 시는 저상버스 구입에 드는 비용 중 대당 1억 원가량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법과 시 조례에 따라 2013년까지 광역버스를 제외한 일반 시내버스의 50% 이상을 저상버스로 바꾸기로 하고, 우선 내년 추가 도입에 필요한 지원금 600억 원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