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2005년 4월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우회 상장한 시점을 전후해 이 회사의 전 대주주 이모(45) 씨에게서 주식 수만 주를 받은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또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 등으로 팬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여러 기획사들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씨는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박 씨 외에도 방송사의 국장급 PD를 포함한 4, 5명을 이번 주에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일부 기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이 기획사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단서를 확보해 진위를 조사 중이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