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피서객 작년의 12%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기름 피해 속에서도 정상 개장한 충남 태안군 해수욕장의 올해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수욕객에게서 피부 질환 등은 발생하지 않아 청정 이미지를 회복하는 효과를 거뒀다.

태안군은 6월 27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정상 개장한 32개 해수욕장의 피서객은 17일까지 16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2만여 명에 비해 88%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휴가 절정기인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날씨가 전례 없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피서객의 감소 폭은 수치보다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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