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PD수첩 손배소’ 18개 단체서 참가자 모집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1분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했던 MBC PD수첩에 ‘뿔난 재미동포’들이 조직을 구성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참가자를 대거 모집한다.

MBC PD수첩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과 ‘구국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노노데모)는 “재미동포들이 이번 주 안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미동포들은 “순수 시민운동의 차원에서 개인 자격으로 참여를 하는 형태로 모임을 구성해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주최 측에 알려왔다. 단체별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8개 단체의 단체장이 소송에 참여해 소송 참가자를 모은다는 것.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언론사는 이 소송의 홍보도 맡기로 했다. 미주통일신문사 배부전(62)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5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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