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골프장 62% 농약 사용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13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농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113개의 61.9%인 70개 골프장에서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06년 상반기에 농약 검출 골프장이 8.3%, 그해 하반기 27.8%, 2007년 상반기 40.5%, 그해 하반기 54.0%를 나타내는 등 농약을 사용하는 골프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프장들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및 미등록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사용이 가능한 10개 등록 농약 중 7개 종류가 검출됐다.

검출 지점은 잔디와 토양이었으며 최종 방류구 하수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검출된 7개 등록 농약은 대부분 살충성분으로 확인됐으나 허용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골프장별 검출량은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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