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다빈치 코드 ‘왼쪽 얼굴의 비밀’

  • 입력 2008년 8월 27일 11시 31분



▲ 영상취재: 통합뉴스센터 이성환 PD

신문 속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사진, 1000원 짜리 지폐의 퇴계 이황, 미묘한 웃음의 모나리자….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왼쪽 얼굴을 보이고 있다는 것.

취재 현장을 뛰며 수많은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온 동아일보 사진부 홍진환 기자는 27일 동아닷컴 e-TV 프로그램 '사진 속 다빈치 코드'에서 인물 사진의 비밀을 얘기한다.

그에 따르면 비밀은 '왼쪽 얼굴'에 있다. 인간의 감정을 관장하는 우뇌가 신체의 왼쪽을 지배하기 때문. 그래서 사진기자들이 얘기하는 '사는 표정'은 왼쪽에서 나온다고 한다. 신문 속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사진을 들여다보면 대개 왼쪽 얼굴을 카메라에 들이 밀고 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후보자 포스터나 국회의원들의 사진도 마찬가지. 1만원권의 세종대왕도 비스듬히 앉아 왼쪽 얼굴을 보여준다. 급기야 '진주 귀걸이의 소녀'까지 왼쪽을 본다. 왼쪽 얼굴에 '얼짱'의 비밀이 숨어 있는 셈.

홍 기자는 얼짱 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사진을 찍을 때 하나, 둘, 셋, 하고 왼쪽얼굴을 카메라에 들이 대세요. 그런 후 김치~!"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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