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들로 구성된 ‘MBC PD수첩 국민소송 재미특별위원회’는 27일 오전(현지 시간 26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워싱턴, 덴버 등 9개 지역에서 참가자를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미특별위에는 미주지역 한인회장 등 9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별로 접수처를 마련하고 ‘LA라디오코리아’ 방송 등을 통해 소송 참가자 모집을 알리고 있다.
재미특별위 최대석 운영위원장은 “특별위는 어느 단체나 기관의 도움 없이 운영위원 개인의 순수한 후원금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참여로 운영된다”며 “‘주위 사람들 10명 참여 권유 캠페인’에 재미동포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위사실과 거짓으로 사회나 개인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피해를 주면 어느 누구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부터 PD수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구국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노노데모)’와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은 “현재까지 20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았고 소송 접수와 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