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강경호 코레일(옛 철도공사) 사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광역버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제 확대 시행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서울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광역버스 요금과 시내버스(지하철) 요금은 각각 정상 요금을 받아왔다.
광역버스 통합요금제의 기본요금은 30km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이다. 광역버스와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다섯 번까지 환승할 수 있다. 30km를 넘어가면 5km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광역버스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면 하루 평균 22만 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1인당 연간 최대 50만 원 정도의 교통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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