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6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자색꽃 으뜸도라지를 육성한 데 이어 두 번째 신품종 도라지인 백도라지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은 세포당 염색체 수가 18개인 2배체 재래종 백도라지 종자를 콜히친 처리해 염색체 수가 36개인 4배체로 늘린 것. 재래종에 비해 수확량이 29%(하우스 재배 시는 44%)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재래종은 재배에 3년이 걸렸으나 이 품종은 비닐하우스에서 키울 경우 1, 2년 만에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완료했으며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도내 각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으뜸백도라지는 자색꽃 도라지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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