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첨단의료복합단지, 호남에 유치하자”

  • 입력 2008년 9월 4일 06시 57분


광주-전남 공동유치委출범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호남권 유치를 위해 광주 전남 양 시도가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양 시도는 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료계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6명으로 구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광주전남공동유치위’ 출범식을 했다.

양 시도는 호남권 중심에 자리 잡은 광주 첨단과학산단을 첨단의료 허브로 개발하고 전남북 지역은 의료서비스와 신약 개발, 의료관광, 건강식품 등 의료기능별 단지를 조성해 특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광(光)산업과 전자 금형 등 첨단산업 기반에 전남대와 조선대 등 탄탄한 연구 인프라 및 의료서비스 자원을 연계하면 다른 시도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한다.

전북지역은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및 원광대 부설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에 익산의료과학산단을 보태 ‘방사선 존’으로 지정해 생명공학 발전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담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일본 고베(神戶)의 ‘생명과학 클러스터’ 등의 선진 모델과 같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호남권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선도사업이라는 점을 정부에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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