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4일 "미래 전투장비 개발 계획에 따라 개발 중인 신형 방탄헬멧을 내년에 개발해 야전 실험을 거친 뒤 2013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탄헬멧은 영상송신장치와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헤드셋 등을 갖출 예정이다. 헬멧의 겉면은 온도 변화에 따라 녹색이나 흰색 등으로 색상이 바뀐다.
육군 관계자는 "방탄헬멧을 도입하면 지휘부에서 신형 방탄헬멧을 착용한 병사를 통해 작전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장차 전투지휘 및 통제가 쉽도록 위성항법장치(GPS)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또 방·투습이 가능하고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방탄복과 방습성 섬유(고어텍스)로 만든 전투화를 2010년과 2013년부터 각각 전투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육군은 장기적으로 자동위장과 자동온도조절, 생화학 방호 기능을 갖춘 스마트웨어(전투복)를 개발할 계획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