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방탄헬멧 2013년부터 보급

  • 입력 2008년 9월 4일 22시 03분


영상 송신과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신형 방탄헬멧이 2013년부터 일선 전투부대에 보급될 전망이다.

육군은 4일 "미래 전투장비 개발 계획에 따라 개발 중인 신형 방탄헬멧을 내년에 개발해 야전 실험을 거친 뒤 2013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탄헬멧은 영상송신장치와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헤드셋 등을 갖출 예정이다. 헬멧의 겉면은 온도 변화에 따라 녹색이나 흰색 등으로 색상이 바뀐다.

육군 관계자는 "방탄헬멧을 도입하면 지휘부에서 신형 방탄헬멧을 착용한 병사를 통해 작전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장차 전투지휘 및 통제가 쉽도록 위성항법장치(GPS)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또 방·투습이 가능하고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방탄복과 방습성 섬유(고어텍스)로 만든 전투화를 2010년과 2013년부터 각각 전투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육군은 장기적으로 자동위장과 자동온도조절, 생화학 방호 기능을 갖춘 스마트웨어(전투복)를 개발할 계획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