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4일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6일 오후 7시 안동포 및 안동한지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현궁(사적 257호)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이 정치활동을 했던 사가(私家)로 둘째 아들인 고종 황제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안동! 천 년의 빛깔 담은 첫 나들이’를 주제로 열리는 패션쇼에는 모델 25명 가운데 퇴계 이황의 17대 주손(胄孫)인 이치억(차차 종손) 씨 부부와 서애 류성룡의 15대 주손인 류창해(차종손) 씨 가족이 특별 출연해 안동포의 자태를 선보인다.
패션쇼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운현궁 부근 인사동 거리에서 안동전통혼례와 탈춤 공연, 풍물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달 26일부터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알리고 안동사과와 간고등어, 안동소주 등 특산품 판촉에도 이번 행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 송용규 전통의상한지담당은 “서울의 전통문화 중심지인 인사동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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