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육사 교정 내달부터 무료개방

  • 입력 2008년 9월 9일 02시 56분


군사박물관-무기전시장 볼거리… 1주 전 신청해야

서울 노원구 공릉2동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교정이 10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김현석 육사 교장은 8일 태릉의 육사클럽하우스에서 이노근 노원구청장을 만나 그동안 제한적으로 개방하던 육사 내 시설을 내달 1일부터 무료로 전면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노원구가 밝혔다.

사전에 관람을 신청한 시민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육사박물관과 전망대, 야외 무기전시장 등 육사 내 시설을 구경할 수 있다. 그동안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료(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를 내야 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3시 반 등 시간에 맞춰서 가면 안내를 받으며 육사를 둘러볼 수 있다. 3시간가량 걸리는 관람 코스는 군사박물관을 비롯해 육사의 역사를 간직한 육사기념관, 64m 높이의 전망대, 탱크와 비행기 등이 있는 야외 무기전시장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짜여 있다.

관람객들은 특히 사전 허가를 받으면 생도 생활관과 휴게소 등 육사 내의 복지시설도 체험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등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개방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1주일 전에 전화(02-2197-6120∼4)나 육사 홈페이지(www.kma.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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