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 비 올 확률은 낮아

  • 입력 2008년 9월 9일 02시 57분


추석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 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고, 귀향·귀경길에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추석 연휴 기상전망’을 통해 “13∼15일 연휴 기간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며 “강수 가능성은 크지 않아 야외 활동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11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온 뒤 12일에는 개겠고, 추석 연휴에는 평년(아침 최저 14∼21도, 낮 최고 23∼27도)과 비슷해 무덥지 않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영남지방에만 구름이 조금 끼고, 나머지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됐다. 또 13∼15일 전 해상에서 1∼2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맑고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무난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연휴를 5일 앞두고 낸 예보인 만큼 최신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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