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8일 부산 전역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와 실직 가정, 장애인 가정 등 2000가구에 한가위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쌀 10kg과 찹쌀 3kg.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에서 추천받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쌀을 받은 김정숙(76) 할머니는 “다들 먹고살기가 어려울 텐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 온천3동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사회 안전망 추진위원회’는 9일 온천3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저소득층과 모자 가정, 독거노인 등 관내 100가구에 쌀 20kg씩과 생필품을 전달한다.
부산 금정구 직원들은 11일 동래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부산항만공사 임직원 40여 명은 7일 금정구 청룡동 금정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휠체어 5대를 전달하고 대청소와 이불 빨래, 식사 거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폈다. 11일에는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미애원을 방문해 성금과 컴퓨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지역봉사단도 6, 7일 노인시설과 아동시설, 사회복지관 등 부산 전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가사도우미,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행 장학문화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부산시에 재래시장 상품권 2억 원어치를 전달했다.
법무부 부산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6일 부산 사상구 부산시립노인건강센터를 찾아 직원들이 마련한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고 빨래와 식사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서구 사랑의 띠잇기 후원회’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본 국민기초수급자 가정에 대해 수도설치비를 지원키로 하고 위로금도 전달했다.
부산 서구는 최근 구덕로터리클럽, 대신동교회, 충무동새벽시장 부녀회와 함께 어렵고 힘든 가정에 쌀과 밑반찬,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희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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