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양은 출발선에서 20여m를 혼자 달리다 중간에 아버지에게 업혀 달리는 게임에 참가했다. 하지만 아버지 B 씨가 A 양을 앞으로 안은 채 달리다 결승선 앞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의식을 잃은 A 양은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에서 내부 출혈을 일으키는 등 중태다.
학교 측은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었지만 아버지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나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사고가 발생해 A 양이 의식을 잃었지만 "전교생이 학부모와 함께 준비한 예정된 행사"라며 운동회를 계속 진행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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