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기상청의 장비납품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기상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5일 서울 강서구 K정보통신 등 납품업체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정보통신은 2003년 기상청의 레이더 유지보수 용역을 독점으로 맡기 위해 기상청 공무원들에게 향응과 뇌물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J공업이 2004년 김해공항에 기상장비를 납품하는 공항 기상대 발주사업을 하청받기 위해 금품을 건네는 등 유착관계가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