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산강 살리면 호남이 산다”

  • 입력 2008년 9월 11일 07시 06분


영산강을 끼고 있는 전남 8개 시군이 영산강 살리기에 나섰다.

영산강 유역 자치단체는 목포와 나주시를 비롯해 담양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장성군 등이다.

이들 시군은 9일 나주시 공산면 황포돛배 나루에서 열린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에서 뱃길 복원과 수질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삶의 터전인 영산강의 생명력을 되살려 미래 지향적인 보전과 개발을 통해 21세기 신(新)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어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면 영산강의 수질 개선은 물론 지역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며 전남도의 ‘영산강 프로젝트’를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친환경적 영산강 살리기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의 중앙 지원을 촉구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지자체들이 정례협의회를 통해 영산강에 대한 공동 관심사와 협력사업에 머리를 맞대고 역량을 집중하면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문화권 형성 등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는 영산강의 보전과 개발에 관한 공동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1999년 결성돼 그동안 9차례 열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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