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친환경쌀 급식지원 대상을 25만6000명(초등학교와 전체 중학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내 도시지역 중학생 7만2000여 명이 추가로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먹게 됐다.
친환경쌀 학교급식 확대로 지난해 무농약 인증쌀 재고량 3000여 t 가운데 900t가량이 추가로 소비돼 친환경농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늘려 줄 것을 희망해온 학부모와 전북학교급식연합회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며 “무농약 인증 쌀의 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친환경쌀 급식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확보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들을 위해 정부 양곡과 시중 친환경쌀과의 차액을 보전하는 사업.
올 사업비 53억 원의 40%는 전북도, 50%는 시군, 나머지 10%는 도교육청이 부담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