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랫동안 난항을 겪어 온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충북도가 또다시 일방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국제웨딩빌리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이 사업계획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충북도는 사업 전체를 충북개발공사로 이관하거나 용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는 도민들의 휴식공간이 돼야 할 밀레니엄타운을 충북개발공사의 재활수단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도의 계획은 공익성보다 수익성이 우선이고 녹지공간도 15%로 지나치게 축소돼 있다”며 “도민들의 의견 수렴 및 지역사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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