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최근 국제회의실에서 포항정신문화발전연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포은 선생을 포항을 빛낸 인물 제2호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포항을 빛낸 인물 1호에는 포항지역 일부 지명의 유래가 된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뽑혔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고려 말 충신인 포은 선생이 후손들에게 오랫동안 충절의 표상으로 인식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선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포은 선생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으나 유년 시절을 포항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포은 선생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포은 정몽주 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포항정신문화발전연구위원회는 지역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 사학자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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