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우리 마을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 입력 2008년 9월 11일 07시 37분


#사례1

경기 시흥시 정왕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힘을 모아 지역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유관단체, 함송자원봉사단 등 1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복지기관을 방문해 청소, 땔감 마련해주기, 정수기 필터 교환, 노래 및 색소폰 공연 등 자원봉사를 통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마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례2

경기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임진강과 감악산의 자연환경을 살려 다시 태어나는 적성 만들기, 체험농업관광사업(그린 투어리즘)을 활성화하는 데 힘써 왔다.

친환경 팜스테이를 알리는 한편 감악산 산악회, 임진강 스킨스쿠버 동호회와 함께 감악산 클린활동, 구조봉사활동, 수중청결활동 등을 펼쳐 깨끗한 파주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적성면은 전국 244개 지자체 주민자치위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됐다.

올해는 전국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센터가 도입된 지 10년째를 맞는 해.

시흥시 정왕4동과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위는 내달 시흥시에서 열리는 제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모범적인 주민자치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10월 9∼11일 3일간 정왕동 여성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와 15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예정이다.

△종합분야 △주민자치분야 △공동체분야 △프로그램분야 △농산어촌분야 △지원행정분야 등 5개 분야에 60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는 ‘마을자치로 지역의 희망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공식행사와 전시, 학술, 문화교류행사가 펼쳐진다.

전국의 주민자치 우수 사례를 분야별 주제별로 전시하는 행사가 마련되고 자원봉사마을 복지마을 공동체마을 등 우수 마을 만들기 사례도 전시된다.

또 주민자치 활성화,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개발 분야 등 우수 시책 사례 발표와 각종 정책세미나, 토론회, 특강, 네트워크 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시흥시 14개동 주민자치센터의 우수동아리와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우수동아리가 함께 모여 경연을 펼치는 ‘전국우수동아리 발표회’도 진행된다.

이 밖에 경기도 31개 시군의 우수특산품을 전시하는 경기 특산품 한마당과 시흥시 특산품 전시관, 각국의 풍습과 생활양식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다문화체험 기획관도 마련된다.

시는 박람회 기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4회 오이도 조가비축제, 제19회 연성문화제, 제4회 시흥예술제 등 시흥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박명원 시흥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인 만큼 많은 자치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생활 속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진정한 주민자치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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