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자격증 대여… ‘주공 비리’ 78명 적발

  •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대한주택공사 임직원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주공 임직원 39명과 주공 퇴직자 9명, 토목설계업자 4명, 국가기술자격증을 불법 대여한 업체 기술자 26명 등 모두 78명을 개발정보 사전유출 등 각종 비리혐의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공 현직 직원 9명과 퇴직자 5명을 포함해 31명을 입건해 4명을 구속하고 2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주공 직원 30명은 기관통보 조치하고, 토목사 건축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불법 대여해준 업체 기술자 17명은 면허정지 처분하도록 국토지방관리청에 통보했다.

적발된 비리 유형은 뇌물수수 및 문서 손괴, 주공 퇴직자의 변호사법 위반 및 향응 제공, 국가기술자격증 명의 불법 대여를 통한 설계용역 수주 등이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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