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농축산물 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1만737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한 결과 총 477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중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280건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9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 허위 표시가 가장 많은 품목은 쇠고기로 미국산을 국산으로, 뉴질랜드산을 호주산으로 표시하는 등 모두 142건이었다. 이어 돼지고기(67건), 떡류(17건), 쌀(16건) 순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