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쇠고기가 최다

  • 입력 2008년 9월 12일 02시 57분


수입 농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가공업체와 음식점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농축산물 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1만737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한 결과 총 477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중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280건은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19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 허위 표시가 가장 많은 품목은 쇠고기로 미국산을 국산으로, 뉴질랜드산을 호주산으로 표시하는 등 모두 142건이었다. 이어 돼지고기(67건), 떡류(17건), 쌀(16건) 순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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