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주노동자 추석맞이 축제… 창원 용지공원서 열려

  • 입력 2008년 9월 12일 06시 30분


10년 동안 ‘이주노동자들의 벗’ 역할을 해 온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이철승 목사·창원시 팔용동)가 추석을 맞아 ‘이주민 다문화 축제’를 연다.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 용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아시아의 맛, 멋, 신명이 있는 한가위’다. 음식과 문화, 놀이가 어우러지는 행사.

창원국악예술단의 개막 공연과 개막 인사에 이어 각국 이주노동자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인도네시아와 네팔 밴드 공연, 필리핀 노래, 스리랑카 불 쇼 등이 볼거리.

인도네시아 커플인 제니 씨와 디니 씨는 한국 전통 혼례를 올린다.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의 멋을 찾아’, 음식코너인 ‘아시아의 맛을 찾아’ 부스가 운영되고 다문화 패션쇼도 열린다.

1998년 5월 창원시 팔용동에 문을 연 노동자상담소는 이주노동자의 임금체불과 산재, 폭행 등을 상담하고 해결할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 쉼터도 꾸리고 있다. 055-277-877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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