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접수된 택배 관련 상담 1688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배송 중 물건이 없어졌다는 내용이 전체의 32.6%인 5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품의 파손이나 변질에 대한 것이 두 번째로 많은 479건(28.4%)이었다. 이어 배송 지연(190건), 잘못된 주소로 배송(98건) 등의 순서로 불만이 접수됐다. 배송 중 물건이 파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택배업체가 배달을 거부했다는 불만도 26건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택배를 의뢰하는 사람은 운송장에 주소지나 가격 등의 사항이 틀림없이 기록되었는지 확인하고, 받는 사람은 택배 직원에게 상품을 직접 수령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