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차’ 10대중 8대는 외제차

  • 입력 2008년 9월 16일 03시 08분


‘시속 200㎞이상’ BMW-벤츠-포르셰 순 적발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다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 대부분이 외제차로 드러났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시속 200km 이상 속도로 주행하다 무인단속기에 적발된 차량은 모두 215대로 이 가운데 82.8%인 178대가 외제 차량이었다.

제조사별로는 BMW가 25.5%로 가장 많았고, 벤츠 17.6%, 포르셰 12%, 인피니티 7.9%, 아우디 7.4% 등의 순이었다. 국내 브랜드는 현대차가 11.6%로 가장 많았다.

적발 장소로는 신공항고속도로가 46%, 외곽순환도로 12.5%, 서해안고속도로와 신대구고속도로가 각각 8.8%, 중부고속도로 6.5% 등의 순이었다.

2004년 이후 과속 적발 차량 가운데 최고 속도를 기록한 승용차는 2005년 신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25km 지점에서 시속 252km로 달리던 페라리f360이었다. 올해 최고 과속 차량은 벤틀리 콘티넨털 플라잉스퍼로 역시 신공항고속도로 공항 방향 25.3km 지점에서 시속 229km로 주행하다 카메라에 찍혔다.

국내 고속도로의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110km이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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