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 김신호 교육감 취임 당시인 2006년 8월 1410억 원에 달하던 채무액을 당초 갚기로 했던 2011년보다 3년 앞당겨 조기 상환했다.
시 교육청은 교육감 관사를 매각하고 긴축재정을 운영해 추가로 필요했던 지방채 330억 원을 발행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까지 982억 원의 지방채를 상환했다. 이어 나머지 428억 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교육비 특별회계 잉여금에서 50억 원, 올해 본예산에서 188억 원, 1회 추경예산에서 190억 원을 각각 마련해 모두 상환했다.
시 교육청은 2006년 당시에는 하루 이자만 1200여만 원을 부담해야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제는 초중고교의 냉난방 개선과 과학실 현대화, 영어전용교실 설치 등 시급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