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9월 토지세 납부 1위는 한전

  • 입력 2008년 9월 18일 02시 59분


세금감면 받은 호텔롯데 2위

서울에서 토지분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땅부자 법인은 한국전력공사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밝힌 2008년 9월분 재산세 부과 현황에 따르면 토지분 재산세 고액 납세 법인은 한국전력공사(112억7400만 원·옥인동 외 24건), 호텔롯데(112억6900만 원·잠실동), 롯데쇼핑(101억5200만 원·소공동 외 16건) 순이었다.

지난해 9월에도 법인 중 가장 많은 토지분 재산세(108억8900만 원)를 내는 등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호텔롯데가 2위로 밀려난 것은 서울시의 ‘관광호텔 세금 감면대상’에 포함돼 재산세액 50% 감면 혜택을 받았기 때문.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 정기분 재산세부터 외국인 이용률이 30% 이상이며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객실요금을 10∼20% 낮춘 관광호텔 부동산의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30일까지 납부해야 할 재산세(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고지서를 16일 일제히 발송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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