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모의고사 분석!… ‘득점 숨은 길’이 보인다

  • 입력 2008년 9월 22일 02시 56분


《4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거나 비슷했다. 이 때문에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 전 치르는 전국 규모의 마지막 시험으로, 그해 치러질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를 비교·분석하며 문제유형을 익히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각 영역별로 9월 모의고사의 특징을 살펴보고 수능 마무리 대책을 세워보자.》

■언어영역

제시문 완벽 이해, 응용 능력까지 갖춰야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가 가장 어려웠고, 6월 모의고사, 2008학년도 수능 순이었다. 반면 출제경향이나 지문은 2008학년도 수능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각 지문마다 까다로운 문제가 1, 2문항씩 출제되어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 문학은 비교적 익숙한 작품들이 출제됐고, 비문학은 인문, 과학, 시사 등 각 분야의 성격이 뚜렷한 지문이 출제됐다.

듣기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번 문제의 경우, 드라마 대본과 시각적 자료를 함께 제시한 문제이기 때문에 듣기에 좀 더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했다. 쓰기는 6번 문제가 기존과 달리 글과 그림을 동시에 활용하는 문제로 나왔고, 9번 문제는 시문학에 나오는 공감각적 표현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형태의 문제였다. 어휘 및 어법 관련 문항은 예년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됐다. 어미의 선택 기준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평가해야 하는 11번 문제와, 어휘의 의미에 따라 호응하는 서술어를 따지는 12번 문제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까다로운 문제였을 것이다. 문학은 비교적 유명한 작가의 익숙한 작품이 출제됐지만, 각 문항에 따른 선택지 난이도가 지난해에 비해 까다로웠다.

운문 복합인 31번 문제나 현대소설 48번 문제의 경우는 주어진 <보기>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비문학 제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문 길이가 긴 편은 아니었고, 지문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문의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그리 쉽지 않았다.

○ 수능 마무리 대책

올해 수능 언어영역의 출제 경향은 2008학년도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도 수험들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제시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응용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익숙한 제재가 등장하면 문제 자체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 수험생이 많은데, 올해 수능에서는 제시문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문제 자체가 될 것이다.

릴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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