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차 없는 날’로 지정된 22일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종로 2.8km 구간에 노선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을 통제한다. 청계천로 1.3km 구간(청계광장∼청계3가)은 모든 차량을 막고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꾸민다.
경찰에 따르면 행사에 앞선 21일 오후 10시∼22일 오전 2시에도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양 방향 차도는 부분 통제된다.
그 대신 ‘차 없는 날’에 시민들은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버스(시내, 마을, 광역)와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모든 지하철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시 및 자치구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이날 하루 폐쇄한다.
‘차 없는 날’은 승용차 이용을 줄여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부산 인천 대전 광주에서도 같은 날 일부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