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사당·동작뉴타운을 세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자 오 시장이 고개를 끄덕여 이를 약속이라고 생각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사당·동작뉴타운은 1∼3차 뉴타운 사업이 끝난 뒤에나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 대답을 했으며 예의 차원에서 고개를 끄덕인 것을 정 최고위원이 오해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총선 직후 오 시장이 “당분간 서울시의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뉴타운 공약을 내건 정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후보 5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