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오세훈 시장 ‘뉴타운 공약’ 검찰 소환

  • 입력 2008년 9월 22일 02시 56분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좌)과 오세훈 서울시장(우). 동아일보 자료사진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좌)과 오세훈 서울시장(우).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20일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사당·동작뉴타운을 세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자 오 시장이 고개를 끄덕여 이를 약속이라고 생각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사당·동작뉴타운은 1∼3차 뉴타운 사업이 끝난 뒤에나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 대답을 했으며 예의 차원에서 고개를 끄덕인 것을 정 최고위원이 오해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총선 직후 오 시장이 “당분간 서울시의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뉴타운 공약을 내건 정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후보 5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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