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銀 공채경쟁 치열… 産銀 34대1, 韓銀 44대1

  • 입력 2008년 9월 22일 02시 56분


고용이 안정적이면서 보수도 높아 ‘신이 내린 직장’이라 불리는 국책은행들의 공개 채용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한국산업은행은 150명 모집에 5116명이 지원해 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렸지만 지원자 역시 지난해보다 1300여 명이 늘었다.

산은은 이번 공채에 지방 지역 연고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해외 MBA, 변호사, 공인회계사, 보험계리사, AICPA 등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5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한국은행도 36명 모집에 1587명이 몰려 경쟁률이 44 대 1이었다. 한국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채용제도를 도입해 봉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지원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한은은 필기시험 대상자 약 750명의 75%는 학업성적 및 외국어 성적 우수자 등을 뽑고, 나머지 25%는 지원동기, 입행 후 포부, 봉사활동 등을 적은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19일이며 31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기업은행은 22일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300명 선발 예정의 공채 일정에 돌입한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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