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 설비업체 케너텍㈜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케너텍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김승광(64)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20일 구속했다.
예비역 중장인 김 전 이사장은 2003∼2006년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냈다. 김 전 이사장은 군인공제회가 발주하는 군 아파트 등의 소형 열병합발전 설비공사 등을 케너텍이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케너텍 주식 3만 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주식을 팔아 4억 원가량의 이득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