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오색빛깔 원주한지-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지웨딩패션쇼 대한민국한지대전 초대작가전 한지자료전 등 전시회 및 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24일 오후 7시 치악예술회관에서는 한지웨딩패션쇼가 열려 한지직물에 기능성을 부여한 한지 웨딩드레스와 이브닝 의상 등을 선보인다.
특히 ‘국제종이작가 초대전’에는 유럽(19명)과 일본(14명), 국내작가 3명 등 36명의 종이작가 작품이 전시돼 종이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대한민국한지대전 초대작가전, 제8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품전, 한지자료전, 조선시대 한지공예 유물전과 행사장 체험장에서는 한지뜨기, 닥종이 인형만들기 체험과 예쁜 한지만들기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이 제작한 수천 개의 한지 등(燈)이 행사장을 수놓을 예정이며 ‘원주한지 세계화 전략’, ‘국제종이조형작가협의회(IAPMA) 회장에게 듣는 IAPMA와 2010년 원주 총회 준비’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매일 오후에는 유명가수와 마술인들이 출연하는 ‘가을밤의 콘서트’가 열린다.
1999년 시작한 원주한지문화제는 5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30선에 선정됐고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50일 간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