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8-09-24 03:06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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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옥∼독 쏙독 쏙∼쏙∼.” 요즘 쏙독새 울음소리가 빨라졌다. 곧 머나먼 남쪽으로 날아가려면, 부지런히 에너지를 비축해야 하고, 새끼들 날갯죽지 근육도 키워야 한다. 쏙독새는 둥지를 짓지 않는다. 그냥 풀밭에 알을 낳고, 새끼들도 맨땅을 구르며 천둥벌거숭이로 큰다. 그렇다. 형제 많은 흥부네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거의 없다. 천식 아토피도 발을 붙이지 못한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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