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에 짓고 있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돼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2월 말 문을 열 계획이다.
대구시가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840m²,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한 이 안전테마파크에는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지하철안전전시관과 생활안전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안전전시관에서는 2003년 지하철참사 현장인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의 현장 상황을 재현해 관람객이 사고 당시와 똑같은 상황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생활안전전시관에서는 풍수해와 지진,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첨단영상 장치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의 교훈을 되새기고 생활 속에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