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대가 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교별 합격자 수 현황’(정원 내 전형 최초 합격 기준)에 따르면 남성고는 119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다음으로 전주고가 117명, 전주 상산고가 101명, 순천고가 100명이었다.
광주에서는 숭덕고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고 90명, 문성고 87명, 국제고 동신고 인성고 73명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순천고에 이어 광양제철고 67명, 목포고 62명, 순천여고 52명, 여수고 48명 등이다.
전북은 전라고 71명, 전일고 59명, 완산고 50명, 해성고 44명, 전북여고 41명, 우석고 39명 등으로 나타났다.
10년간 1명이라도 서울대 합격자가 낸 학교는 광주 45개, 전남 56개, 전북 60개 고교였다.
전남에서 10년간 1명씩 서울대에 합격시킨 17개 학교 대부분이 최근 5년 내에 배출한 것으로 나타나 신설된 농어촌 특별전형 등 선발방식 다양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예고가 10년 동안 93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고 대원외고 611명, 서울과학고 432명, 선화예고 365명, 명덕외고 360명, 한영외고 275명 등 순이었다.
상위 20위권 내 학교 중에는 외국어고 5곳, 예술고 3곳, 과학고 2곳 등 특목고가 10곳이나 됐다. 일반계고는 9곳, 자립형 사립고는 포항제철고 1곳이었다.
전국적으로 모두 85개교가 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곳, 대구 8곳, 대전 6곳, 경남 4곳, 부산 강원 전북 경북이 각각 3곳 등이었다.
전남에서는 순천고가 100명으로 유일했고 광주는 한 곳도 없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