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팀은 삼나무에서 자란 꽃송이버섯이 참나무 톱밥에서 재배한 것보다 기능성 추출물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특허출원을 했다.
연구팀은 삼나무 원목에서 재배한 꽃송이버섯에 항암 면역효과를 보이는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β-glucan)’이 다량 함유됐다고 밝혔다.
꽃송이버섯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항암효과가 있는 아가리쿠스버섯, 영지버섯 등에 비해 4배가량 높다.
베타글루칸은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않지만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켜 암세포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바이오는 제주 자생 꽃송이버섯을 2002년 한라산 900m 산림지대에서 발견한 후 인공재배를 시도했다.
삼나무를 활용한 꽃송이버섯 재배는 이번이 처음. 3개월 동안 균사 배양을 거쳐 삼나무에 이식한 뒤 2개월가량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