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승진-정년보장 심사 2명 추가 탈락

  • 입력 2008년 9월 26일 03시 00분


2학기 정교수 탈락-심사 포기 모두 34명

서울대의 2학기 정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테뉴어) 대상자 81명 가운데 34명(42%)이 심사(본부 및 단과대)에서 탈락하거나, 본인 스스로 심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17일자 A1면 참조
서울대 정교수 승진대상자 40%, 정년보장 심사 탈락-신청포기

▶본보 17일자 A12면 참조
서울대, 정년보장 객관적 기준마련 의지

서울대는 25일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포기 및 단과대 심사 탈락자(32명)를 제외한 49명 중 테뉴어 심사위에서 2명이 추가로 탈락해 부교수 47명이 정년을 보장받는 동시에 정교수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 2학기 정교수 승진심사 통과율은 53.8%로 2006년 72.8%, 2007년 63.9%에 이어 최근 3년간 테뉴어 심사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2학기 부교수 승진의 경우, 심사 대상자(조교수) 63명 중 16명(25.4%)이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심사를 포기해 47명(74.6%)이 최종 통과했다.

이 가운데 연구 업적이 탁월한 지구환경과학부 이성근(37) 교수와 국제대학원 조영남(43) 교수, 조선해양공학과 김용환(44) 교수는 조기 테뉴어를 받았다.

▶본보 23일자 A12면 참조
서울대 부교수 승진 3명 테뉴어 선정

김명환 교무처장은 “이번 학기부터 정년보장 심사위원회를 기존 인사위에서 분리하고, 심사위에 전현직 해외 명문대 교수 2명을 참여시켜 테뉴어 심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본부 차원에서 엄격한 테뉴어 심사 기준을 만들기 위해 제도개선 연구팀을 곧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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