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해상 전복 화물선 반파된채 발견

  • 입력 2008년 9월 26일 03시 00분


中 해안가서… 실종자 수색작업 성과 없어

24일 중국 마카오 서남쪽 57km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 선적 4000t급 화물선 제우스호가 중국 촨산(川山)군도의 해안가에서 반파된 채 발견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측이 25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제우스호가 중국 촨산군도의 해안가에 반파된 채 떠밀려 내려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날 오전부터 항공기 2대와 대형 수색구조 함정 2척, 조업 선박 등 20여 척을 투입해 마카오 해상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들에 대한 소재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우스호에는 선장 장정아 씨 등 한국인 8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중국 수색팀은 현재 제우스호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악천후로 선체 수색이 어려워 기상이 좋아지면 본격적으로 수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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