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별전형 인원 절반 가까이 뚝 ↓
경기 수리 제외, 언어영역 대폭 강화
▒ 서울권 특별 전형 지원 전략
[1]특별, 일반 전형일 동일
2009년 서울권 외국어고 입시는 12월 10일 특별 전형과 일반 전형이 동시에 실시되므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학교에 따라 특별 전형과 일반 전형 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수험생은 전형별 중복지원이 안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응시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원외고의 경우 특별 전형의 모든 부문에서 일반 전형과의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명덕외고와 서울외고의 외국어 우수자 전형도 일반 전형 중복지원이 안된다.
서울권 외고에 지원한 수험생은 경기권 외고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전형 방식이 크게 달라 실질적으로 중복 지원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시험 날짜가 다르고 전형 방식에도 큰 차이가 없어 지역에 상관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권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겐 그만큼 기회가 늘어난 셈이다.
[2]특별 전형 개수 및 모집 정원 축소
서울권 외고 입시에서 수험생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특징은 특별 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677명에서 388명으로 축소됐고 학교별로 특별 전형이 1∼3개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특별 전형의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서울권 외고의 교과 성적 우수자 전형은 순수하게 내신 성적으로만 학생을 평가한다. 특별 전형 축소 방침 때문에 지난해보다 뽑는 인원은 줄었지만 이 전형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반 전형에 자동 지원이 되므로 상대적으로 영어 듣기나 구술면접에 약한 학생들이 노려볼 만하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은 올해 절반 이상으로 인원이 줄었다. 특히 영어 우수자는 서울권 외고를 통틀어 65명에 불과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3]내신 상위권-중위권 격차 확대
대부분 서울권 외고는 교과 반영점수를 지난해보다 높였고, 상위권 학생끼리의 점수차는 줄인 반면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도록 했다. 예를 들어 대일외고의 경우 상위 1%와 상위 5% 학생의 점수차는 2점, 상위 1%와 상위 10% 학생의 점수차는 4점이지만 상위 1%와 상위 30% 학생의 점수차는 24점으로 크게 벌어진다.
상위권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은 올해도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에세이 점수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권 특별 전형 지원전략
[1]특별 전형 축소
경기권 외고 역시 특별 전형이 축소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특별 전형에서 별도로 선발하던 학교장 추천자 전형은 아예 폐지되거나 일반 전형에 포함됐다.
[2]영어 공인 성적 반영 배제
토플, 토익,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이 입시 전형에서 배제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의 선발고사 문제가 인증시험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언어영역 강화
기존에 변별력을 가졌던 수리문제가 선발고사에서 제외되면서 언어영역이 강화됐다. 중학교 1∼3학년 국어 교과서 내용을 철저히 학습해 기본기를 다지고, 심화문제 풀이, 생활 국어의 어법까지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성취도 평가와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재사관학원 평촌 본원 중3 입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