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영어작문 잘하려면<1>

  • 입력 2008년 9월 29일 02시 59분


잘 쓰고 싶으면 먼저 많이 읽어라

소설… 신문… 어휘력-아이디어 키우는 첫걸음

iBT 토플을 비롯한 각종 영어시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어 쓰기능력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영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영작은 학술 분야뿐 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iBT 토플에서 작문은, CBT 토플과 달리 주어진 주제에 대해 기계적으로 써내는 판박이식 작문에 대해 점수를 잘 주지 않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영작은 유학생활에서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능력이기도 하다. 좋은 학점을 받으려면 든든한 글쓰기의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요즘 미국 신문을 보면 대학생인데도 변변한 문장을 써 내지 못하는 사례에 대한 우려와 조롱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문은 원어민에게조차 쉽지 않는 숙제다.

외무고시나 교사 임용고시, 각종 국책기관의 2차 시험에서 영작이 필수로 등장하는 최근 추세는 영작이 앞으로 대학입시에도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작은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과 영어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

사실 영어권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그곳에서 교육받지 않았다면, 원어민 같은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영어를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작문은 영어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독서 그리고 부단한 연습이 동반된다면, 전문작가의 수준은 못 돼도 원어민 못지않게 쓸 수 있다.

영작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우선 많이 읽는 것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영어로 된 소설, 신문, 인터넷 글 등을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는 영작문의 핵심인 어휘력을 풍부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많이 읽는다고 자동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글을 읽지 않고 좋은 글을 쓰기 어려운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영작법에 대한 조언은 다음 호에서 다루도록 한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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