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외 명문사립 7개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학교설립 의사”

  • 입력 2008년 9월 29일 06시 25분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 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해외 명문 사립학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영국과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영국의 킹스 칼리지 스쿨, 싱가포르의 래플스 주니어 스쿨 등 7개교가 교육 자율성과 투자비 보장이 이뤄지면 학교 설립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

제주도는 건물 등 투자비용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국내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학교 설립 파트너를 물색한다.

2011년 3월 개교할 1단계 시범학교 3개교 가운데 정부가 설립한 뒤 민간에 위탁하는 1개교를 제외한 사립학교 2개교는 연말까지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 문원일 교육의료사업팀장은 “해외 63개 명문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며 “학교 유치가 성사되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져 성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86만6000m² 면적의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2013년까지 3057억 원이 투자돼 초등 4개교, 중등 8개교를 비롯해 외국 대학 및 대학원이 들어선다. 주거와 상업용지도 개발돼 2만3000명을 수용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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