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영국의 킹스 칼리지 스쿨, 싱가포르의 래플스 주니어 스쿨 등 7개교가 교육 자율성과 투자비 보장이 이뤄지면 학교 설립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는 것.
제주도는 건물 등 투자비용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국내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학교 설립 파트너를 물색한다.
2011년 3월 개교할 1단계 시범학교 3개교 가운데 정부가 설립한 뒤 민간에 위탁하는 1개교를 제외한 사립학교 2개교는 연말까지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 문원일 교육의료사업팀장은 “해외 63개 명문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며 “학교 유치가 성사되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져 성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86만6000m² 면적의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2013년까지 3057억 원이 투자돼 초등 4개교, 중등 8개교를 비롯해 외국 대학 및 대학원이 들어선다. 주거와 상업용지도 개발돼 2만3000명을 수용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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