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글로벌 도시 육성전략 배워 경쟁력 키울 때”

  • 입력 2008년 9월 29일 06시 25분


“국내 지방자치단체도 외국의 경험을 많이 보고 듣고 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7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2회 하계 다보스 포럼에 국내 지자체장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박완수(사진) 경남 창원시장은 27일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럼 측은 올해 처음 각국의 지자체장만을 위한 별도 세션을 마련했으며 각국 40여 개 도시의 대표가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에서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시발전 사례를 발표하고 시장이 UCLG의 세계위원으로 뽑혔다.

박 시장은 “포럼에 참석하는 외국 도시 관계자나 기업인들에게 창원시의 기업사랑운동과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적극 홍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가 2004년부터 벌이는 관민 합동의 기업사랑 운동으로 기업 수가 2004년 1606개에서 지난해 2058개로 늘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회 하계 다보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롄(大連) 시장으로부터는 글로벌 도시 육성 전략 등을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바프 포럼 의장은 27일 박 시장과 만나 “창원이 아시아의 중요 산업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시 관계자는 28일 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