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첫 실시된 법학적성시험(LEET) 채점 결과 추리논증 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9학년도 LEET 채점 결과를 30일 오전 10시 협의회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발표한고 29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2교시 추리논증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수대인 80점 이상∼85점 미만 1명 △55.0점 이상∼60.0점 미만 2062명(응시생의 21.3%)이 분포했다.
이에 비해 1교시 언어이해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대인 70점 이상∼75점 미만 41명 △55점 이상∼60점 미만 2073명(응시생의 21.4%)이 분포했다.
표준점수는 동일한 응시자 집단에서 수험생의 상대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로 원점수 평균이 낮은 어려운 영역에서 다른 수험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가 원점수보다 높아지게 된다.
0∼100점을 5점씩 20개로 구분한 급간에서도 추리논증 영역은 16개 급간에 걸쳐 분포한 반면 언어이해 영역은 14개 급간에 분포했다.
LEET에는 모두 9693명이 응시해 약 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남성은 6160명(63.6%), 여성은 3533명(36.4%)이었다.
로스쿨 입학전형은 다음 달 6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학교별로 내년 1월 23일까지 정시모집 절차가 진행된다.
의·치의학도 오늘 성적 공개
한편 8월 23일 치러진 2009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채점 결과도 30일부터 홈페이지(www.mdee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